배우 고경표 사생활 논란 재조명

배우 고경표가 사진 한 장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때 아닌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군대를 제대한 뒤 복귀 드라마 작품인 '사생활' 방송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이 벌어진 것입니다.

고경표는 그동안 몇 차례 이런 저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는데요. 고경표가 어떤 배우인지, 또 그동안 어떤 논란들이 있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논란 ① : 고경표 사생활 논란

고경표 사생활 논란은 BJ쎄히와 찍은 사진 한 장이 오해를 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8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경표가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는 와중에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는 내용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고경표가 찍힌 사진에는 한 여성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은 BJ 쎄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고경표 소속사는 "고경표가 촬영이 끝나고 사무실에 방문했다가 근처에서 술자리가 있어 참석했다. 그때 모르는 분이 사진을 요청했고, 어떤 분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팬의 요청에 응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속 여성으로 지목된 BJ쎄히 역시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에 나섰는데요. 쎄히는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 주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쎄히는 “ 우연히 만나서 팬심에 사진 한 번 찍어달라 했고, 너무 친절하게 찍어주셨고 ‘사진 올려도 되냐’ 물어봤더니 올려도 된다 하셔서 올렸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알렸습니다.

 

이어 “너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팬심으로 일어난 일이니 이상한 억측과 추측성 기사, 테러는 그만 좀”이라고 덧붙인 후 사진을 삭제습니다.

BJ쎄히는 트랜스젠더 여성 인터넷 방송인인데요. 1992년생으로 올해 28살로 알려졌습니다.

논란 ② : 류승룡 부적절 발언 옹호 논란

고경표는 2015년 배우 류승룡의 부적절한 발언을 옹호했다는 논란에 서기도 했습니다. 영화 '도리화가' 시사회 현장에서 나온 류승룡의 발언이 논란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당시 류승룡은 함께 영화에 출연한 수지를 향해 "수지를 보러 촬영이 없어도 현장에 갔다"면서 "여배우의 덕목은 기다림과 애교다"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누가봐도 문제성 발언으로 지적될 수 있는 멘트였습니다.

그런데 고경표는 류승룡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링크하면서 류승룡의 발언을 옹호하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고경표는 선배를 감싸기 위한 차원에서 해당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류승룡의 발언을 옹호하는 것 자체가 여성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논란 ③ 유병재 저격 논란

류승룡 옹호 논란이 있었던 비슷한 시기에 고경표는 유병재 저격 논란이라는 다소 해프닝 성격이 강한 논란 아닌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발단은 유병재가 tvN '초인시대'에서 '응답하라 1988'에 대한 풍자성 콩트를 한 것이었는데요. 당시 유병재는 "올해 하반기에 응답하라 1988이 방영한다. 너무 옛날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그래서 공감을 얻을 수 있겠는냐 등 우려들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조금 더 옛날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응답하라 1894' 동학농민운동 때로 돌아가서 그 안에서 벌어졌던 풋풋한 사랑 이야기, 여자주인공이 전봉준과 탐관오리 조병갑 사이에서 누구한테 갈까 이런 내용으로 시청자들과 밀당한다면"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고경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나대서 불편하고만"이라고 밝히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사실,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긴 했지만, 콩트를 콩트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너무 편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경표 프로필

나이 : 1990년 6월 11일 (31세)
인천광역시 남동구
학력 :
인천석정초등학교
인천남고등학교
건국대학교 영화과 (재학)

 

 

 

 

키 : 185cm
가족
아버지(1958년생), 어머니(1959년생), 누나(1987년생)
데뷔 : 2010년 KBS2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 2
소속사 : 씨엘엔컴퍼니
종교 : 무종교

 

고경표는 원래 YG엔터테인먼트에서 2년 동안 연기연습생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캐스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군입대 결심을 했는데, 이때 KBS 정글피쉬2 오디션에 합격하게 됩니다. 이후 SNL코리아 시즌1에 크루로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연기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는 배우로 통합니다. 영화 '명랑'에서는 대사 하나 없는 수군병사1로 출연했지만, 주연배우였던 최민식은 고경표가 눈물을 글썽이던 그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습니다. 

영화 '차이나타운'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혜수는 고경표를 향해 "숨기려해도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대단한 친구"라는 호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5월 군입대를 한 뒤 23사단에서 해안소초병으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만에 분대장교육대 조교로 보직을 바꿔 근무했고, 2020년 1월 제대했습니다.

 

고경표는 드라마 '사생활'에 캐스팅돼 한창 촬영중인 상황인데요. 하필 이럴 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본의 아니게 드라마 홍보를 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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