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지연의 화보와 연기력 논란이 무척 흥미롭네요.
임지연 화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녀는 최근 주목받는 이십대 신인 여배우중의 한명입니다. 임지연의 어린 시절과 세차장에서 만난 대표이사와의 첫만남이 무척 흥미롭네요.
하지만 임지연은 연기력때문에 혹평을 받기도 하는데,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임지연의 말 못할 사연이 있습니다.
# 목차
* 임지연 어린 시절에
* 임지연 어머니의 영향으로
* 임지연의 성격중 당돌한 점
* 임지연의 담대함
* 임지연 연기력에 대한 혹평
탤런트 겸 영화배우 임지연(본명)은 1990년 6월 23일 서울 성동구에서 태어납니다(임지연 고향). 올해 26살이죠(임지연 나이).
(임지연 종교) 기독교(개신교)
(임지연 키 몸무게) 166cm 48kg
(임지연 학력 학벌)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임지연 프로필 및 경력) 2014년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
사실 그 이전부터 단편영화 '재난영화', '포커페이스', '위로', '9월이 지나면' 등에 출연합니다.
그리고 2015년 영화 간신과 드라마 상류사회에 출연합니다.
(임지연 상류사회 이지이 역할)
* 임지연 어린 시절에
임지연에게는 6살 위의 언니와 5살 밑의 남동생이 있습니다.
형제자매들간에 나이터울이 좀 많네요(임지연 가족관계).
임지연(이하 임): "아버지가 육남매 중 장남이시고, 또 제 위로 6살 많은 언니가 있었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제가 아들이기를 기대하셨어요. 다들 아들이라고 생각했고, 또 사주에서도 아들이었대요. 그래서 남자 아이에게 줄 선물을 사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덜컥 여자아이가(제가) 태어난거죠.
임: "나중에 부모님이 아들을 원했다가 제가 태어나서 실망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많이 실망하기도 했어요."
임: "그러다가 5년뒤에 남동생이 태어났어요. 제가 언니보다는 남동생과 더 많이 어울렸어요. 장난감도 남자애들 장난감 위주였고, 남동생과 같이 공놀이도 하고, 만화도 남동생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봤고요. 남동생과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언니보다 더 많은 추억이 있어요."
임지연 화보
* 임지연 어머니의 영향으로
또한 임지연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 어릴 때부터 예술쪽에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임: "어머니가 연극이나 뮤지컬 보는 걸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자식들을 데리고 많이 다니셨죠. 저는
근데 어릴 때 내한공연이었던 뮤지컬 '캣츠'를 봤는데 고양이들이 정말 멋있었어요. ‘캣츠’를 본 다음부터 ‘나도 고양이가 되고 싶다, 나도 공연 무대에 서고 싶다’ 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어요."
또한, 임지연은 무척 적극적인 성격입니다.
임지연 화보
임: "남들 앞에서는 것을 좋아해요. 그러다가 교회에 우연히 가게 됐는데 피아노 반주자에게 빠졌었어요. 그 다음에는 반주를 하기 위해 교회에 갔어요."
결국 임지연은 교회에 현재까지도 다니게 됩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임지연은 예중, 예고에 진학하려고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실패하고 맙니다.
임: "초등학교 때 예술 중학교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부모님 반대가 컸어요. 아버지 직업이 경찰이라 조금 엄하시기도 했고, 또 가족 중에 예체능 계열에 계신 분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걱정이 되셨나봐요."
임지연 아버지 직업이 경찰이었네요.
아마 그래서 더 보수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임지연 화보
* 임지연의 성격중 당돌한 점
결국 임지연은 고등학교마저도 부모님의 뜻에 따라서 일반 인문고를 진학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입학할 무렵에는 부모님을 설득하여 한예종에 입학하게 됩니다.
임: "좋은 학교, 좋은 교수님, 좋은 선배들과 함께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한예종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어요. 입시생들간에 경쟁률도 높죠. 사실 '중앙대는 비주얼을 본다'나 '서울예대는 개성이 있어야 한다' 같은 떠도는 얘기들중에서도 한예종은 특별한 이야기가 없더라구요."
임: "제가 학원에서 최초였어요. 한예종에 입학한 최초의 수험생이었죠. 그래서 학원안에서 유명인사였어요.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고 시선도 많이 받았는데, 유쾌한 관심이었죠."
임지연 화보
결국 임지연은 한예종에 진학을 했고, 학교안에서 단편영화 등을 찍으면서 경험을 쌓게 됩니다. 이 경험이 훗날 임지연 최초의 상업영화인 인간중독을 찍을 때 큰 힘이 되었죠.
그러다가 임지연은 자신의 프로필을 들고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가게 됩니다.
임: "소속사 위치가 집에서도 가까웠고, 또 거기에 엄정화, 김윤석, 유해진 등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없이 프로필 사진만 들고 찾아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보통 배우지망생들은 우편이나 이메일로 프로필을 많이 넣는데, 임지연은 특이한 시도를 했네요. 그리고 이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심정운(심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 "그날따라 소속사 배우인 태웅이 형(배우 엄태웅)과 함께 사옥 주차장에서 세차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멀리서 어떤 여자애가 걸어왔다. 내가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었더니, 회사(심 엔터테인먼트)에 자기 프로필을 넣고 싶어 왔다고 하더라."
심정운: "처음 보는 순간 느낌이 확 왔다. 그래서 세차를 바로 멈추고 지연이와 함께 사무실로 올라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다음날인가 바로 (임지연의) 부모님을 뵙고 전속계약을 했다. 지연이는 우리로서나 배우로서나 참 운이 좋았던 케이스다."
확실히 임지연은 당돌하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아마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자신의 프로필을 보냈다면, 이렇게 쉽게 계약을 하지는 못했을 것 같네요.
임지연 화보
* 임지연의 담대함
또한, 임지연은 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한 뒤, 얼마되지 않아서 영화 인간중독에 캐스팅됩니다. 심정운 대표의 '감'이 맞아 떨어진 것이죠.
김대우(인간중독 감독): "임지연에게 인간중독이 첫 상업영화다. 그래서 촬영장에서는 우리(제작진 및 스태프들)들은 임지연이 불안요소라고 생각했고, 모두들 임지연을 주시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과자를 먹던 임지연이 급기야 졸기 시작했다. 정말 담대한 친구였던 것 같다."
임: "사실 제 성격이 긴장을 잘 안해요.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서, 그것이 현장(인간중독)에 적응하게 되는데 크게 도움이 됐죠."
이런 임지연의 성격은 베드신을 촬영할 때도 잘 드러납니다.
임: "차 안 베드신이 첫 베드신이었어요. 그 장면에 가흔(임지연 배역)과 진평(송승헌 배역)의 감정이 보이려면 다양한 각도가 필요했을 텐데, 제가 (베드신에) 처음이다 보니 여러 가지 소리나 움직임이 한정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임: "그래서 감독님께 "최대한 열심히 다양한 걸 해볼 테니 편집하실 때 골라서 쓰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씀드렸어요. 사실 제 성격 자체가 '해보자'라는 주의예요. 너무 많이 생각하고 걱정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서 자신감만 떨어지니까, 그냥 '이왕 하는 거 즐기자'고 생각했죠."
확실히 임지연의 멘탈이 대단하네요.
* 임지연 연기력에 대한 혹평
다만 임지연의 연기력은 그리 호평을 받지는 못합니다.
허지웅(영화평론가): "성공의 정점에 갔던 남자가 사랑이 뭐라고 다 내팽개치는데 송승헌 씨의 연기는 충분했다고 본다. 욕먹는게 안타까울 정도다."
(참고로 영화 인간중독의 손익분기점은 150만명인데, 인간중독 관객수는 이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144만명을 기록합니다.)
허지웅: "그런데 사랑연기는 두 사람의 합이 잘 맞아야 한다. 임지연의 얼굴은 너무 좋은데, 연기가 안된다. 결국 임지연의 연기가 안되었기에, 나중에는 임지연을 사랑하는 송승헌이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허지웅: "다만 임지연은 완벽한 미인상이나 흔한 성형미인도 아니다. 희귀하고 좋은 얼굴이다. 앞으로도 계속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으면 좋겠는데, 이번 경험(인간중독)을 발판삼아 좋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임지연 성형전' 혹은 '임지연 자연 미인'에 대한 허지웅의 생각이 옳을까요?
참고로 임지연 연기력에 대해서는, 그녀 스스로 변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임: "종가흔(인간중독의 임지연 배역)은 제 말투와 달라요. 전 중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인데, 가흔의 목소리는 완전히 달랐어요. 여성으로서의 성숙함을 느끼는 목소리라고 감독님이 디렉션을 주셨죠."
임: "말투부터 제 것이 아니니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테크닉이나 발성 같은 것에 아쉬움이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같이 연기한 선배들이 '어떻게 처음부터 만족하냐?', '매번 아쉬움이 없으면 그게 더 큰 문제다.'라는 등의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임지연은 아직 신인배우이므로, 다른 작품에서도 그녀의 연기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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