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뇌출혈 투병 근황 및 아들

소설가 이외수 씨가 2020년 3월 22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74살의 고령인 만큼 팬들은 이외수 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한 달이 조금 넘는 치료 끝에 이외수 씨가 일반병실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는데요. 반 년이 지난 지금, 이외수 씨는 여전히 병상에서 투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1일 추석이 하필 이외수 씨의 생일과 겹쳐서 더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외수 씨의 장남이 전한 이외수 씨의 근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이외수 장남 "10월 1일 추석날이 아버지 생일" (2020년 10월)

 

이 작가의 장남 이한얼 씨는 2020년 추서날인 10월 1일 이 작가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음력 8월 15일은 아버지 생신이기 때문에 한가위 이상으로 의미있는 날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그러면서 “아버지는 지난 3월말 성공적인 뇌출혈 수술을 받은 후 재활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의지가 강해 금방 일어설 것만 같았다”면서 “예상과 달리 회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이외수 씨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폐렴까지 찾아왔다. 다행히 어머니가 조기에 발견해 빠른 조치 덕분에 폐렴을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씨는 “평소 독자를 만나는 일이 기쁨의 전부였던 아버지로서는 코로나로 면회도 안 되고 전화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없다보니 도무지 힘날 일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아울러 “반대로 아버지를 사랑하는 분들에겐 소통 창구가 없다보니 어떻게 이 둘을 연결시켜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년도 달력을 만들어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꿈 속에서 만나게 되면 생신 축하한다고 말해달라. 행복한 한가위 되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수 장남 "아버지 일반 병실로 옮겨" (2020년 5월 상황)

이씨의 장남 이한얼씨는 5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아버지께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와 있다"고 적으며 이외수 씨 상태가 호전됐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이외수 씨 장남이 올린 게시물을 보면 이외수 작가는 의식을 많이 되찾았고, 기관절제술로 발성이 어렵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작가는 기력이 많이 부족해 쉽게 지치곤 하지만 회복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수 씨의 장남은 “(아버지께서) 아직 기력이 많이 부족하셔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게 지치곤 하지만 그래도 제 손을 꼭 잡아주실 때 아버지의 악력이 하루가 다르게 세지는 것을 보면 본인께서 회복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면회를 희망하고 계시고, 아버지도 사람들을 만나시면 힘을 내시고 좋아하실 텐데 아직은 많은 부분들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면회는 조금 더 호전된 후에 진행하려고 한다”며 “그때까진 지금처럼 기도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간병인의 전문적인 보살핌과 재활치료사의 손길이 함께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건강히 집으로 돌아갈 날이 올 거라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외수 작가는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았은 바 있는데요, 졸혼을 선언했던 아내 전영자 씨도 이외수 작가가 쓰러진 뒤 남편을 간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수 씨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뇌출혈

 

뇌출혈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져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중단되는 질환입니다. 뇌출혈의 75% 정도는 그 원인이 고혈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압이 높아져서 뇌의 혈관 약한 부분이 터지는 것이죠.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혈관은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혈관이 고혈압으로 장기간 압력에 노출되면 혈관에 변화가 생기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과도한 흥분이나 긴장, 과로 등의 요인이 겹치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혈관이 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서 터질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당뇨나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뇌출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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