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윤갑근 전 고검장 딸 자살 논란

박근혜 정권 당시 이른바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되면서 소위 '잘 나가는' 검사였던 윤간급 전 고검장이 지난해 구속됐었는데요.

윤갑근 전 고검장의 딸이 투신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부친의 신변을 걱정하다 급기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데요. 현재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갑근 전 고검장은 현재 라임 사태와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으로부터 로비자금 2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윤갑근 딸 자살 시도, 중태

 

윤갑근 전 고검장의 딸 29살 윤 모 씨가 7층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은 2021년 1월 4일 새벽입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입니다. 

딸 윤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윤 씨는 모친이 집에 없이 혼자였었는데요. 윤 씨는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씨는 현재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응급치료를 받아 현재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구속된 부친 윤갑근 전 고감장의 처지를 크게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2월 11일 윤갑근 전 고검장의 구속 이후 교도소 이메일을 통해 "보고싶다" "같이 살자" 등의 편지를 매일 보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갑근 "법률 자문료로 받은 돈"

 

윤갑근 변호사가 구속된 것은 2020년 12월 11일입니다. 라입 사태의 주범 김봉현으로부터 2억 원의 로비자금을 받은 혐의인데요. 법원은 구속 영장을 발부하면서 "도망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갑근 전 고검장은 지난 2019년 4월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 로비 명목으로 라임이 투자한 회사 쪽으로부터 2억여 원을 로비자금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혐의 사실은 라임 사태의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회장이 지난 2020년 10월 16일 '옥중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알려졌는데요.

당시 김 전 회장은 “라임 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로비를 위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 지급 후 실제 이종필(전 라임 부사장)과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 대한) 로비(가) 이루어졌다”며 “(검찰과) 면담 시 얘기했음에도 수사 진행이 안 됨”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우리금융과 윤갑근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윤갑근 변호사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갑근 변호사는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의 영장심사에서도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적극 부인했는데요.

윤갑근 변호사는 “(라임 투자회사로부터 받은 돈은) 정상적인 자문계약을 체결해 법률 자문료로 받은 것이고 정상적인 법률 사무를 처리한 것이다”며 “김봉현 회장과는 본 적도 없고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법률 자문료로 무려 2억여 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이어서 윤갑근 변호사의 이런 주장은 충격적인 수준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습입니다.

 

 

 

 

 

윤갑근, 우병우와 절친

 

윤갑근 변호사는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이른바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되면서 '친박 검사'로서 활약을 했던 인물입니다. 

2015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으로 인사가 나면서 전국의 특수사건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당시 윤갑근 변호사는 이른바 '우병우 사건'과 '성완종 사건'에 있어서 박근혜 정권에 유리한 수사 결과를 만드는데 한몫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먼저, 성완종 게이트의 경우 특별수사팀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이 사건이 이도저도 아닌 결론 속에서 마무리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은 인물입니다.

특히, 2015년 12월 대구고등검찰청 고검장으로 임명된 이후 우병우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발령이 되는데요. 우병우 전 수석의 연수원 동기이자 절친인 윤갑근 변호사가 수사팀장으로 임명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수사는 4개월 동안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오히려 수사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그 중심에 윤갑근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의 검찰 소환 당시 이른바 '황제 소환조사'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조사 전에 수사팀장인 윤갑근 당시 고검장의 방에서 차를 대접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물론, 결국 우병우 수사는 윤갑근 변호사의 발목을 잡게 되는데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문책성 인사가 단행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습니다. 이게 계기가 돼 윤갑근 검사는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나게 됩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라임사태와 관련한 정관계 로비 의혹에 있어서 윤갑근 변호사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도 나오는 모습입니다. 과연 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권 핵심 관계자들이 라임사태와 관련돼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윤갑근 나이 프로필

 

 

성명 : 윤갑근 (尹甲根)
출생 : 1964년 6월 9일 (56세)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본관 : 파평 윤씨
학력 
청주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법학 / 학사)
종교 : 무종교
가족
아내 임정하, 슬하 1남 1녀
소속 정당 : 국민의힘 
현직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윤갑근법률사무소 변호사
경력
제29회 사법시험 합격
제19기 사법연수원 수료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제3부장검사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장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장검사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장
수원지방검찰청 2차장검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 1차장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반부패부장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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