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배구팬들이라면 12년 전 발생했던 이른바 '박철우 폭행 사건'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현재 KB손해보험 사령탑인 이상열 감독은 2009년 대표팀 코치시철 박철우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사건입니다.

최근 다시 '박철우 폭행 사건'이 거론되는 것은 이상열 감독이 마치 자신의 과거를 잊은듯한 모습으로 최근의 배구계 학폭 사태에 대해 인터뷰를 했기 때문인데요. 이를 놓고 박철우는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상열 감독 "배구계 선배로서 모범적 모습"

 


이상열 감독은 지난 2009년 남자배구 대표팀 코치 시절 박철우를 구타해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후 2년 만에 경기운영위원으로 돌아왔고, 대학 배구 지도자와 해설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KB손해보험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폭행 가해자가 현역 사령탑에 오른 셈입니다.

 

 

 

 

 

 

 


이상열 감독은 2021년 2월 17일 우리카드와 경기를 앞두고 '요즘 배구계가 뒤숭숭한데 선수들에게 해준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이에 대해 이상열 감독은 "민감한 이야기"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세상이 옛날 같지 않고, 우리는 주목을 받는다. 어떤 일이든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당장 누가 욕하지 않더라도 잘못을 사과하고 조심해야 한다. 남이 모른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다. 철저히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열 감독은 "어떤 일이든 대가가 있을 것이다. 금전적이든 명예든 뭔가는 빼앗아가지, 좋게 넘어가지 않는다. 인과응보가 있더라. 그래서 선수들에게 사죄하는 느낌으로 한다. 조금 더 배구계 선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철우 "피꺼솟"

 

 

 


그리고 하루 뒤인 2021년 2월 18일 박철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란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 이유나 배경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없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이상열 감독의 인터뷰와 관련해 이 감독을 겨냥한 것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진행된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 나선 박철우는 작정한 듯 이상열 감독에 대한 비판에 나섰습니다.

박철우는 “(오늘은) 꼭 이겨서 인터뷰실에 오고 싶었다"라며 앞서 SNS에 남긴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라는 말이 예상대로 이상열 감독이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박철우는 “아침에 (이상열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하루종일 손이 떨리더라. 그분이 감독이 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너무 힘들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박철우는 그러면서 “경기장에서 지나가다 마주칠 때마다 정말 쉽지 않았다. 그래도 조용히 참고 지내고 싶었는데 기사를 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창 순위 경쟁 중인 KB손해보험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박철우는 할 말은 꼭 해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박철우는 “나는 사과를 바라지 않는다. 그 일이 있었을 때도 고소를 취하했다. 정말로 반성하고 좋은 분이 되시길 기대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한테 ‘박철우가 아니었으면 너도 맞았을 것’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몇 년 전까지 내 귀에 들어오더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박철우는 "(이상열 감독은)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유명하신 분이었다. 지고 있을 때면 (맞아서) 얼굴이 붉어져 돌아오는 선수가 허다했다. 다 내 친구이고 동기들이다. 몇몇은 기절했고 몇몇은 고막이 나갔다”면서 “그런데 그게 과연 한 번의 실수인가? 한 번의 감정에 의해 한 번 그랬다는 것인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철우는 “우리 어릴 때는 운동선수가 맞는 것이 당연했다. 부모님 앞에서 맞은 적도 많다. 지금 배구 선수 중 안 맞은 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랑의 매도 ‘정도’라는 게 있다. 인터뷰에서 ‘내가 한 번 해봤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일갈했습니다.

 

 

 

 

 


이상열 감독은 기회가 되면 만나서 풀고 싶다고 했지만 박철우는 단호히 만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철우는 “12년이 지났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사과를 받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니다. 안 해도 된다. 보고 싶지 않다”며 “바라는 건 전혀 없다. 그런데 자신을 정당화해 포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박철우는 “진정으로 그분이 변하셨다면 이런 감정이 남아 있었을까. 좋은 지도자가 됐다면 이런 감정이 남아 있을까”라면서 “언론에 프로배구가 나쁘게 나오는 게 너무 싫다. 그런데 이번에 뿌리 뽑혀야 한다”고 힘줘 강조했습니다.


 

 

 

 

박철우 나이 프로필

 



생년월일 : 1985년 7월 25일 (36세)
국적 : 대한민국
출신지 : 경상북도 구미시
학력 
본리초 - 경북사대부중 - 경북사대부고 - 명지대
가족 관계
장인 신치용, 배우자 신혜인, 딸 박소율, 박시하
포지션 : 라이트
신체 : 199cm, 89kg
배구 입문 : 중학교 1학년
점프 높이
스파이크 높이 332cm, 블로킹 높이 319cm
소속 구단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04~2010)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2010~2020)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2020~)
군복무 : 사회복무요원 (2014.11.27~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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