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윤태준 러브스토리 및 최정윤 인생 이야기
탤런트 최정윤을 보면 좀 묘합니다.
재벌 며느리가 되기 전의 과거를 보면 부잣집 딸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굉장히 작은 돈으로도 큰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최정윤의 연기자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이었죠.
그 외에 현재 최정윤의 시어머니 박성경에 대한 생각이 흥미롭네요.
최정윤 남편 사진
탤런트 겸 영화배우 최정윤은 1977년 5월 9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최정윤 고향). 올해 39살이죠(최정윤 나이).
(최정윤 키 몸무게 혈액형) 162cm, 46kg, A형
(최정윤 학력 학벌)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영상예술학과
(최정윤 프로필 및 경력)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
이후 드라마 미스터 Q, 천둥소리, 옥탑방 고양이, 불량 커플, 오작교 형제들, 힘내요 미스터 김,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청담동 스캔들 등과 영화 가위, 분신사바, 라디오 스타, 그놈 목소리, 나는 아빠다 등에 출연합니다.
# 목차
* 어린 시절
* 최정윤 집안 대단한 부자?
* 최정윤이 스타가 되지 못한 이유
* 최정윤 아버지의 가정 교육
* 최정윤 남편 윤태준 첫만남
* 최정윤 이혼 막는 방법
* 최정윤 시어머니 박성경 관계
* 최정윤 성형수술 해명
* 최정윤 남편 윤태준의 특이한 성격
* 최정윤 결혼생활의 어려움
최정윤 사진
* 어린 시절
최정윤이 어린 시절부터 고집이 무척 셌던 것 같네요.
최정윤: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공부도 곧잘 했으나 학년이 높아질수록 공부에 관심이 가지 않았어요. 골프와 바이올린을 했지만 전공할 생각은 없었죠."
최정윤: "고등학교 진학 직전에 담임선생님께서 예고 입학을 권했어요. 머리를 기를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무작정 가겠다고 했죠."
최정윤: " 처음엔 학교 다니는 게 정말 좋았는데 나중에는 친구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제가 좀 의리파였거든요.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거의 1년 반을 부모님과 싸웠어요."
아마 최정윤이 왕따사건에 휘말렸는데, 끝까지 친구의 편을 들었떤 모양이네요.
결국 최정윤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봐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최정윤: "고등학교 중퇴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고, 지금도 검정고시 본 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최정윤 부모님도 최정윤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네요.
그런데 결혼 전부터 이런 성격이 차츰 바뀌다가 결혼 후에는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밑에서 서술).
* 최정윤 집안 대단한 부자?
한때 최정윤 집안이 굉장한 부자라고 알려집니다.
최정윤 아버지가 병원 원장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죠.
이에 최정윤은 이렇게 해명합니다.
최정윤: "아버지가 음식 사업을 하셨다. 그 때는 좀 크게 하셨는데, 병원 내에서 교수 식당, 학생 식당 등을 운영하셔서 병원장이라는 소문이 난 것 같다."
최정윤 과거 MBC ‘행복 주식회사’에서 호화 저택 현관문이 공개되기도 합니다.
(당시 최정윤의 호화 저택으로 알려진 문제의 대문 사진)
최정윤: "사실 그 문은 우리 집 문이 아니라 아파트 대문이다. 그게 우리 집 대문인 것처럼 기사가 나와 소문이 부풀려졌다."
그럼에도 최정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최정윤: "내가 어렵게 산 건 아니다. 부모님을 잘 만나 편안하게 살아왔다."
최정윤: "저는 늘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부모 없이 태어난 것도 아니고, 밥을 못 먹어 죽어가는 아이도 아니고,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소녀 가장도 아니고, 부모 도움도 많이 받았고, 무명 연기자도 아니고, 연기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으니까요."
아마 어느 정도 있는 집안 자식이었던 것 같네요.
* 최정윤이 스타가 되지 못한 이유
그런데 최정윤은 오랫동안 무명연기자 생활을 했고, 이름이 알려진 뒤에도 작은 돈(?) 때문에 큰 고생을 하게 됩니다.
최정윤: "전지현, 송혜교만큼은 아니어도 저도 데뷔 초에는 ‘샛별’이었어요. 그런데 ‘스타’가 되지는 못했죠. 소속사와의 문제 때문에 무너진 거예요. 당시 저는 지은 죄가 없었는데, 죄 지은 사람이 돼버렸어요."
최정윤: "결국 제가 받아야 할 돈도 못 봤고, 스무 살 때 계약금조로 받은 300만원의 30배를 물어줘야 했어요. 그 일을 겪으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 뒤로는 소속사와 계약할 때 계약금을 안 받았어요."
300만원의 30배면 9천만원입니다.
사실 9천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큰 부잣집이라면 별거 아닌 돈일 수도 있는 금액이죠.
어쨌든 이일을 겪은 이후 최정윤의 성격은 더 긍정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최정윤: "이 일(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욕심을 내고 살면 완주를 못 하겠더라고요.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즐겨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는 생각으로, 안 되는 거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해요."
험난한 일을 겪으면 부정적이고 소극적으로 바뀌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최정윤은 정반대였네요. 그녀가 스타로 발돋움하지는 못했지만, 오랫동안 연기자 생활을 하고, 또 남편 윤태준을 만나게 된 것도 이런 긍정적인 성격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 최정윤 아버지의 가정 교육
최정윤: "연예계 활동을 일찍 시작했는데도 돈을 못 모았어요. 눈앞에 예쁜 거 있으면 사고 싶고, 맛있는 거 보면 먹고 싶고 해서요. 3년 전쯤, 아빠가 ‘네가 연예인이 아니라 직장생활을 했다면 초봉이 80만원이다. 지금까지 번 돈을 다 모았으면 엄청난 부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확실히 연기자들이 직장인들보다 돈을 더 많이 받습니다.
최정윤 아버지는 이런 점을 지적한 것이죠.
최정윤: "아빠 말씀을 듣고 나니 제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이제는 돈을 모아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최정윤 아버지가 사업을 하는데, 자식들에게도 경제 교육을 엄하게 시킨 것 같네요.
최정윤: "예전에는 별 생각 없이 ‘결혼해서 살 집 한 채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집을 사서 결혼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겠더라고요.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이 10억이 넘는데 어떻게 집을 사겠어요. 지금은 그걸 바라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최정윤: "작은 평수 아파트 전세에서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렇게 시작해서 불려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요. 친하게 지내는 부부가 열심히 모은 돈으로 최근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았어요. 둘이 고생한 보람이 있는 거죠. 그런 인생이 의미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최정윤은 결혼전에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그녀가 신혼집으로 시작한 곳은 시가 20억원짜리 럭셔리 빌라입니다(최정윤 신혼집 서울 강남구 서초동).
집안 거실에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미니바와 욕실에는 부부가 함께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의 월풀 욕조가 있는 호화 저택이죠.
역시 인생은 자신의 바람(?)대로 되는 것이 아닌데,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람이 틀렸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죠.
* 최정윤 남편 윤태준 첫만남
최정윤 남편 윤태준은 이랜드그룹 부회장 박성경의 큰아들입니다.
참고로 박성경은 이랜드 그룹 창업주 박성수 회장의 친여동생으로 이랜드그룹의 대외 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사실 박성수와 박성경은 창업동지나 다름없습니다.
박성수가 처음 옷가게를 낸 것도 동생의 학교였던 이화여대 앞이었고, 박성경은 이후 오빠와 함께 이랜드를 키우게 됩니다.
(최정윤 시아버지는 별도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음)
박성경은 이랜드그룹의 대외 부문 총괄을 맡기 전에 여성복 브랜드 로엠, 투미 등의 디자인 총괄을 맡기도 했는데, 업계에서는 모자를 즐겨 쓰는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합니다.
다만 그녀의 튀는 패션에 대하여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죠.
윤태준은 최정윤보다 4살 연하이고, 과거 아이돌 그룹 ‘이글파이브’의 멤버로 활동한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활동할때의 예명이 티제이 윤이었죠(최정윤 남편 이름).
이후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최정윤을 만나게 됩니다(최정윤 남편 직업 사업가).
최정윤 남편 윤태준 사진(이글파이브 활동 당시)
최정윤: "남편이 오리고기 가게를 하고 있었다. 지인의 부름에 손님으로 가 식사를 하게됐고, 그 날 오리고기의 매력에 빠졌다. 그 때부터 모든 약속을 오리고기 집으로 잡게 됐다."
최정윤: "왔다갔다 하는 과정에서 동생 내외가 ‘태준이가 누나 좋아한대’라고 말하더라.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나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최정윤 남편 첫만남)
윤태준: "아내가 착해서 반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성급했었다."
물론 농담인 것 같네요.
최정윤: "이후 휴대폰 번호를 교환하고 난 뒤 급속도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물 흐르듯 그렇게 됐다. 매일매일 만났다.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 매일 보니까 사귄다는 생각을 했다."
최정윤: "프러포즈도 없었다. 만난 지 1주일 만에 결혼 이야기가 왔다갔다 했다.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하는가보다 싶었다."
이후 최정윤은 2011년 12월 윤태준(이름)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최정윤 배우자 신랑 윤태준)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최정윤 가족관계)(최정윤 자녀 자식)
* 최정윤 이혼 막는 방법
결혼 이후 최정윤은 크게 변합니다.
최정윤: "서로 상대의 일에 대해서는 별로 터치 안 해요. 그게 편해요. 결혼생활을 오래오래 영위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요."
최정윤: "원래 이런 스타일이 아니었죠. 뭔가를 할 때 항상 옆에서 함께 해야 했는데, 남편 만나 많이 바뀌었어요.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이 사람은 당연히 내 사람이고 가족이라 생각하니 늦게 들어와도 의심이 안 가요. 밖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고 안쓰럽죠. 남편도 고맙다고 해요."
남자건 여자건 상대를 너무 구속하려고 하면, 그 관계가 파탄이 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최정윤이 현명한 것 같네요(최정윤 이혼 막는 방법).
사실 결혼 전후로 최정윤은 매우 까칠(?)하게 굽니다.
최정윤이 결혼 발표를 하자 상대 남자가 재벌가 출신이라는 소문이 쫙 퍼졌고, 결국 언론에서 최정윤 남편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그러자 최정윤이 트위터에 이런 멘트를 날렸죠.
-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 때문에 어떤 불편함과 피해를 준다는 건 너무 슬픈 일. 그만해주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윤태준이 과거 연예계에서 활동하던 모습까지 공개되자, 최정윤이 다시 반응을 합니다.
- 저는 공개한 적 없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막 올려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아마 자기때문에 시댁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자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이랜드그룹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고, 결국은 완전히 공개가 되었죠.
최정윤과 시어머니 박성경, 그리고 남편 윤태준과의 관계는 평범하지가 않습니다.
먼저 최정윤과 박성경의 관계.
* 최정윤 시어머니 박성경 관계
결혼 전에 박성경은 이들의 결혼에 약간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최정윤: "결혼전에 시댁의 반대는 없었다.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우려를 했지만 시부모님께서는 개의치 않으셨다. 결혼 후에 들어보니 연상이라는 것에 살짝 우려하셨던 것 같지만 남편이 전혀 티를 내지 않아 몰랐었다."
최정윤: "저희 시어머니께서 진짜 부지런하세요. ‘어떻게 저런 체력을 가지고 계시지?’ 할 정도로 야근, 출장 등이 줄줄이 있는데도, 집안일이 있을 때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빠지지 않으시죠. 얼마 전이 한식이었는데 며느리 노릇도 다 하시더라고요. 저희들만 시키지도 않으세요. 전 어머니를 보면서 ‘아, 나는 저렇게는 못 살겠다. 보통의 정신력이 아니면 힘들겠다’ 하고 생각하죠."
박성경이 사업가이면서 아내 역할, 며느리 역할까지 제대로 하는 것 같네요.
최정윤 시어머니 박성경 사진
최정윤: 제가 남편 복보다는 시어머니 복이 있어요. 정말 바쁘시다 보니, 시어머니로서 며느리를 귀찮게 할 시간도 없으시죠. 저희는 일주일에 한 번 무조건 만나요. 어머니와 대화를 나눌 때도 전 주로 듣는 편이에요. 어머니가 말씀을 정말 재미있게 잘하시거든요. 굉장히 매력이 있는 분이세요. 호탕하시고 카리스마가 있으시죠."
박성경이 사업적으로 바쁘다 보니, 최정윤과는 고부갈등을 일으킬 틈이 없을 것 같네요. 일주일에 겨우 한번 시간내서 만나니, 일부러 '갈구'지도 않을 것이고요.
고부갈등이 없으려면, '시어머니를 바쁘게 하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최정윤 성형수술 해명
최정윤 남편 윤태준에 대하여 설명하기 전에 최정윤의 미모 관리법부터 살펴봅니다.
최정윤: "제가 여배우로서 다른 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아요. 한 시간 이상 누워 있어야 하는 마사지는 몸이 근질거려 지겹고, 가끔 보톡스를 맞긴 하는데 너무 아파요. 필러도 맞으라던데 아직까지 시술하진 않았어요. 끔찍해서요."
최정윤이 어렸을 때부터 예뻤네요.
최정윤 성형전 사진이 아니라 최정윤 과거사진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최정윤: "남편은 집에 있을 때조차 퍼지는 법이 없고 옷도 굉장히 잘 입는 편이에요. 이 남자와 행복하게 살려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연예인 생활 16년 동안 안 하던 관리를 결혼하면서 시작했으니, 저를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남자임이 분명해요."
최정윤: "자라면서 ‘허리가 굽었네’, ‘어깨 좀 펴라’ 같은 잔소리를 많이 듣잖아요. 어릴 때는 아픈지 모르다가, (이제는) 몸이 굳으면서 통증이 오더라고요. 그 통증이 최근 1년 동안 피크였어요. 어깨가 만성 통증이 돼서 아픈 상태예요. 마사지도 받아보고 뼈 맞추는 것도 다 해봤죠. 그 순간에는 굉장히 시원하고 좋지만, 하루 이틀로는 끝나지 않아요. 가장 좋은 건 근육으로 몸을 만들어주면서 자세도 만들어주는 거죠. "
확실히 최정윤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젊을 때는 몸이 좀 굳어도 별 문제가 없는데, 30대가 넘으면서 서서히 통증이 오기 시작하죠. 마사지나 뼈 맞추는 것도 효과가 하루 이틀 지속될 뿐이고, 가장 좋은 것은 스스로 운동을 해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최정윤 남편 윤태준의 특이한 성격
어쨌든 최정윤은 재벌 출신에 4살 연하의 남자와 함께 살기 때문일까요?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긴장'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또 윤태준의 성격 역시 좀 특이하죠.
최정윤: "그동안 저는 패션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편이었고 그저 편한 게 좋았어요. 청바지에 운동화, 혹은 트레이닝복…. 내 몸이 편한 옷으로요. 그런데 제 남편이 그러더군요. “네가 연예인이 맞냐”며, “그렇게 다니면 욕먹는다”고."
최정윤: "남편 본인이 패션을 좋아하거든요. 처음에는 ‘나와 관심 분야가 다르구나’ 하다가, 1년 정도 돼서 느꼈어요. ‘아, 이건 진심 어린 충고구나.’ 그래서 밖에 다닐 때는 깔끔하게 입고 다니려고 해요."
최정윤: "저희 신랑은 칭찬에 관대하지 않아요. 굉장히 예리하고 현실적이에요. 사진이 이상하면 정말 이상하다고 해요. 음식이 맛이 없으면 정말 맛이 없다고 하고요. 내가 ‘살이 조금 쪘나?’ 싶을 때가 있잖아요. 몸이 안 좋아서 붓는 것도 있고요. 긴가민가할 때 말을 해줘요. “너 완전 쪘어. 어떻게 하려고 해?” 애매할 때 확실하게 말해주는 거죠."
최정윤: "우리 둘 다 사악한 개그를 좋아해요. 남들이 보면 저 부부 사이가 안 좋나? 걱정할 정도로. 우리 둘이 말하는 걸 보면 내 친구들이 “너 괜찮아?”, “상처 받지 않았어?” 우리는 그런 게 재밌는 거예요."
확실히 윤태준의 성격이 좀 직설적인 것 같네요.
그런데 좀 묘한 느낌도 있습니다.
최정윤: "요즘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남편과 밀린 이야기를 나누고, 남편이 최고로 좋아하는 <무한도전>, <런닝맨>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봐요."
최정윤: "남편은 제가 방송 활동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이 나이 먹었는데 제 남편은 제가 ‘전지현, 김태희처럼 될까’ 하는 욕망이 있다니까요. “나는 생활 연기자인데, 왜 갑자기 그런 걸 희망하지?” 하면, “일등이 돼보고 싶지 않아?” 그래요."
최정윤: "전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지” 하고 말하면, 남편은 “그럼 꼭 김성령 선배님처럼 돼라”라고 해요. 너무 좋죠. 김희애 선배님도요. 김희애 선배님은 최고인 것 같아요. 우아하면서 귀엽기도 하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윤태준은 한때 아이돌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혹시 최정윤을 통하여 자신의 못다한 꿈을 이루려는 생각이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 최정윤 결혼생활의 어려움
이런 성격적인 부분외에도 최정윤과 윤태준이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최정윤: "사실 남편 식성이 조금 까탈스러워요. 대개 밑반찬이라고 하면 콩자반이나 멸치볶음같이 미리 해두고 먹는 음식들을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남편에게는 즉석요리 개념이더라고요. 한번은 전라도 목포의 외할머님 댁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아침상에 백숙과 전복 같은 요리가 그야말로 반찬으로 나오는 거예요."
최정윤: "그걸 보고 나니 요리에 대한 남편의 눈높이가 이해되더라고요. 집에서 요리할 땐 주로 일품요리를 해요. 어제는 토마토 대신 와인을 넣은 소고기스튜를 했는데, 칭찬에 인색한 남편이 진짜 맛있다며 문자까지 보내줘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최정윤: "제 꿈은 결혼생활을 예쁘게 하는 거였어요. 하얀 앞치마 두르고 살림만 하는. 그런데 현실이 녹록지 않더라고요. 일과 살림, 두 가지 다 잘 하려니 힘들어요. 다행히 남편이 많이 이해해줘 스트레스를 받진 않지만요. 앞으로 좀더 챙겨주고 싶고, 잘 해먹이고 싶네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정윤과 윤태준의 성격이 서로 많이 다른데,
최정윤이 많이 맞춰주는 것 같네요.
최정윤: "남편은 제가 욕심이 없어 보이나 봐요. 전 일등에 연연하고 싶지 않고요. 어릴 때 경험을 해보고 ‘너무 힘든 일이구나’ 하고 어느 순간 깨달은 것 같아요. 20대 중반쯤. 지금은 진짜 예쁜 배우들이 많잖아요. 전 항상 “내가 그 시절에 배우 데뷔한 게 운을 타고났다. 지금 데뷔하면 명함도 못 내민다”고 해요.
최정윤: "남편과 결혼 후에 내 편이 있고, 울타리가 생겼다는 게 심적으로 큰 힘이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수다 떠는 게 좋았는데 요즘은 자꾸 집에 가고 싶어요. 맛있는 것도 해 먹고 TV 보고, 책 읽고, 집에선 뭘 해도 다 편안하고 행복해요. 물론 이런 편안함이 지속되려면 부부간에도 노력이 필요하겠죠. 이 마음 변치 않고 평생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확실히 최정윤의 말처럼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이 지속된다면, 계속 행복한 부부로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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