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217회 진짜 사나이 특집이 방영되었습니다. 같은 MBC의 예능인 '진짜 사나이'에 출연중인 박형식과 손진영이 군복을 입고 참가했고, 다른 사람들 역시 거의 대부분이 밀리터리룩을 입었네요.(아쉽게도 클라라와 걸스데이의 민아와 유라 등은 제복 차림이 아닙니다.)
그런데 MC인 이휘재가 군대의 특징을 설명하는 와중에 외박에서 실수를 하고 맙니다.
군대가 원래 가족이 면회를 오면 외박이라는 특전이 있는데, 애인이 오면 가족(특히 누나)로 위장을 해서는 같이 외박을 나간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휘재는 자신이 현재의 아내에게 실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스스로 자폭을 해버리네요.
이것이 대본인지 이휘재의 애드리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개그 같습니다. 차라리 대본이었다고 하더라도 이휘재가 이런 개그감을 발휘했다면 어땠을까요?
"여보, 내 동기가 그렇게 외박을 나갔다고. 난 절대 아니야."
너무나도 쉬운 변명꺼리를 놔두고, 억지로 웃음을 주려는 억지 설정이 눈에 거슬리네요.
그 다음에는 남녀 짝을 지어서 퀴즈를 맞히는 게임이었습니다. 걸스데이의 유라와 민아 둘 다 박명수를 원하네요. 의외로 박명수가 인가가 많나요? 하지만 박명수가 선택한 것은 유라였고, 결국 떨어진 민아가 조형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아, 의외로 스캔들을 경계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긴 이십대는 박형식과 손진영 두 사람뿐이었고, 박형식은 이미 김지선과 파트너가 된 상태였죠. 어쩌면 손진영의 굴욕인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조형기와 파트너가 된 민아인데, 조형기가 민아의 어깨를 너무 세게 잡습니다.
확실히 가슴이나 엉덩이 같은 민감한 부위는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노래 부르는 게임에서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잡은 것 치고는 너무 강하다는 느낌의 '억센 손'이네요. 보통 매너 있는 남자는 살짝 안거나 아니면 그 앞의 박형식이나 박명수처럼 팔만 내밀고 여자가 팔짱을 끼도록 하죠.
그 다음의 군대 영화 이름 대기 게임에서는 두 사람의 자세가 살짝 바뀝니다. 남자가 살짝 팔만 내민 다른 커플들과 달린 이 커플은 조형기가 민아의 팔짱을 잡습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민아의 얼굴이 그리 밝지만은 않네요.)
마지막에 조형기 민아 커플이 10초안에 군대 영화 이름 4개를 대면서 이 퀴즈에서 승리를 합니다. 이번에도 조형기는 민아를 덥석 잡네요.
처음에는 민아가 내민 양손을 다 잡다가 나중에는 왼팔을 민아의 등뒤로 둘러서 꽉 껴안네요.
아무리 나이차이가 많이 나고, 그저 후배가 귀여워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팔이 등을 돌아서 겨드랑이 깊숙이까지 들어간 것은 '억센 손'을 지나서 '나쁜손'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방송 말미에 박명수가 망언을 합니다.
"(군대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십만 원주면 괜찮지 않냐?"
이건 위의 이휘재 건과는 달리 확실히 대본이라는 티가 팍팍 나네요.
아무리 박명수가 무대포라고 해도, 군대에 대하여 아주 엄격한 한국 사회에서 이 정도의 무리수 발언을 할 정도는 아니죠.
(끝에서 사과를 했지만, 만약 정말로 박명수의 애드리브였다면 그는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군인과 남자들의 분노를 일으킬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편집도 하지 않고 내보냈다는 것은 원래부터가 대본에 의한 멘트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이번 주에 박명수는 이것 외에 진짜 망언을 하나 했죠. 바로 무한도전에서 같이 나온 여고생에게 "주점이나 가라"라고 말실수를 합니다. 그건 대본이 아니라 진짜 애드리브로 한 것 같은데, 박명수를 깔려면 그걸로 까야죠.)
어쨌든 세바퀴의 제작진이 이슈를 만들려고 하는지, 요즘 이런 무리한 멘트를 많이 넣네요. 스스로의 능력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이슈를 만들려다가 세바퀴 자체가 훅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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