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 배구선수 고유민 극단적 선택 뒷이야기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레프트로 뛰었던 고유민(25)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월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광주시 오포읍의 고씨 자택에서

고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고유민의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그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 등,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민은 현대건설에서 2019~20시즌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잠시 리베로 역할도 했다.

 

 

 

 

 

 

고유민은 2013년 신인 드레프트를 통해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하였다.

 

고유민은 원래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에서

윙 스파이커(레프트)를 맡았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리베로 역할로 보직이 변경된 그녀는

3월 초 갑작스레 팀을 떠났고,

구단은 그녀를 임의탈퇴 처리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4월 1일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임의탈퇴로 공시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뒤

탈퇴 당시 소속 팀으로만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훈련장에서

고유민의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었다

2020~2021시즌 고유민은

이도희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민은 3월 초 이미 팀을 떠났다.

2019~2020시즌 V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 조기 종료됐다.

고유민이 팀을 떠난 시기는 시즌일정이

마무리되기 전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고유민을 설득하려 했지만 결국 임의탈퇴 결정에 이르렀다.

 

 

 

리시브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고유민은 2019~2020시즌

고예림과 황민경의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2월 초

왼쪽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이영주와 함께 잠시 리베로로 전향하는 등 

총 25경기에 나섰다. 

고유민이 리베로 역할에 부담을 느꼈던 탓일까.

김연견이 빠진 후 현대건설은

수비 불안 약점을 드러내며 고전했고,

고유민도 전문 리베로가 아닌 탓에 부진했다.

 

이에 비판이 따랐고 이도희 감독은

이영주를 임시 주전으로 낙점했다. 

이후 고유민은 웜업존에서도 볼 수 없었고,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팬들과 소통 창구를 닫아 소문이 확산됐다.

 

 

 

 

 

 

고유민은 매우 유복한 환경에서 

밝게 자란 선수였다.

 

하지만 성형과 관련된 지속적인 성희롱성 악플과

리베로로 무리한 변신시도후,

잦은 실책으로 인한 비난과 악플로

멘탈이 완전히 나가, 감당못할 상태까지 이르렀다

 

안타까운건 그때 선수가 너무 힘들어하는게 보이는데

감독과 지인들이 주변에서 좀 도움을 주었다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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