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연극에 다수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였지만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배우이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점점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본격적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며 영화에도 간간히 얼굴을 비췄기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할 이 배우는 바로 박혁권입니다. 코믹한 연기에서 진중한 연기까지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 박혁권. 오늘은 박혁권의 이야기를 소개해보려합니다.
박혁권은 93년 극단 산울림 단원으로 시작해 독립영화의 조연으로, 연극무대의 배우로 서며 차근차근 이름을 알린 배우입니다. 연극으로는 지하철1호선, 서울노트 등에 출연하였고 뮤지컬은 불카르멘에 출연했는데요. 드라마로는 하얀거탑에서 홍상일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드림하이, 마의, 아내의 자격, 육룡이 나르샤, 최근에는 초인가족의 나천일역으로 코믹연기까지 선보인 베테랑 연기자가 되었습니다.
올해 46세로, 40대중반이지만 아직은 미혼이라는 박혁권. 그동안 그는 좋은 남편, 그리고 좋은 아빠가 될 자신이 없어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주변에서 결혼 후 행복하게지내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나이때문인지 주변에서는 결혼을 당연히 한 유부남으로 착각하는 일이 잦아 발끈하는 일이 많다고 했으며 때문에 아빠 연기를 하는것이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혁권은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방송쪽 분들은 피하고 싶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는데요. 아무래도 같은 직종에 있기 때문에 배우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공포영화 장산범에서는 배우 염정아와 부부 연기를 펼치게 되었는데요. 현실에서는 미스코리아와 결혼할 확률이 적은데, 영화에서나마 미스코리아 출신인 염정아와 부부연기를 펼칠 수 있어 좋았다는 박혁권.
결혼은 늦었지만 앞으로 박혁권만의 독특한 연기를 스크린에서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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