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배우'에 선정된 유아인 / 출처=뉴욕 타임즈 공식 홈페이지)
12월을 맞아, 2018년 올해를 결산하는 매체별 어워즈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에서 축하할 소식이 들렸습니다. 매 작품마다 밀도 높은 감정연기로 사랑받아 온 배우 유아인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배우 12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6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 타임스 (The New York Times)는 <2018 올해의 배우> 12인으로 <유아인>을 선정했습니다. 매체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유아인을 소개하며 "유아인은 가장 일상적인 일을 인상 깊게 표현했다. 물감이 마르고 페인트가 굳는 평범한 현상을 매혹적으로 표현하였다"라고 극찬했습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유아인이 연기한 '종수'는 작품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이창동 감독이 그리려고 한 캐릭터보다 더 선명하고 짙게 느껴졌다. 유아인은 한국의 인기스타다. 하지만 그는 이번 연기를 통해 잘생긴 얼굴 뒤에 숨은 가능성을 끄집어 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출처=영화 '버닝' 중 한 장면)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버닝 Burning>은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아인, 스티븐 연 (연상엽)이 주연배우로 참여해 큰 관심을 끌었던 작품입니다.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며 평단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영화 <버닝>은 수많은 메타포 (은유)가 촘촘하게 연결된 영화이지만 메타포가 어떤 뜻인지 일일이 해석하기보다 아무런 선입견과 프레임 없이 바라보았을 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할 만합니다. 이번 주말 한파로 외출이 어려울 때, 영화 버닝을 통해 세계인을 감동시킨 유아인의 연기와 작품성 짙은 영화 한편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올해의 배우에 영화 '더 와이프(The Wife)'의 글렌 클로즈(Glenn Close), '퍼스트 리폼드(First Reformed)'의 에단 호크(Ethan Hawke), '유전'의 토니 콜렛(Toni Collette), '쏘리 투 보더 유(Sorry to Bother You)'의 키스 스탠필드(LaKeith Stanfield), '서포트 더 걸즈(Support the Girl)'의 레지나 홀(Regina Hall), '벤 이즈 백(Ben is Back)'의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로마'의 얄리차 아파리시오(Yalitza Aparicio), '에이스 그레이드(Eighth Grade)의 엘시 피셔(Elsie Fisher),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의 엠마 스톤(Emma stone)이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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