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나이 부인 가족관계 아들 교통사고
송해가 부인 석옥이 여사와 감동의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송해와 송해 부인 석옥이 씨가 결혼하는 모습은 KBS2 '나를 돌아봐' 방송에 통해 전국에 방영됐습니다.
송해부인 석옥이 여사는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송해부인 결혼식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석옥이 역사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감동이 북받쳤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송해의 비서라고 불리는 조우종 아나운서는 송해부인 석옥이 여사가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모습을 해설했습니다.
송해부인 석옥이 여사가 카펫위를 걸어 식장에 입장할 때 송해는 주례석에서 기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송해는 부인이 한발 한발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눈물을 참지 못하고 기쁨에 눈시울을 훔쳤다고 하는데요.
송해부인 석옥이 여사에게는 만고풍상을 다 겪은듯 세월의 연륜이 묻어나기도 했습니다. 하얀드레스를 입은 백옥의 신부는 나이를 잊게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송해부인으로 수십년을 살았어도 웨딩드레스를 제대로 못입은 석 여사는 회한이 많은 듯 송해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거듭 적셨습니다.
예식장에는 많은 하객들이 참가해 송해와 송해부인의 뒤늦은 결혼식을 축하했다. 송해와 송해부인이 한 63년만의 결혼식은 눈물이 많았다. 웃음보다 눈물이 많았지만 그것은 슬픔이 아니라 진한 감동때문 이었습니다.
한편 송해가 먼저 떠난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는데요. 송해는 “요즘 집단적으로 아픈 사고가 많은데, 교통사고라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라디오를 17년간 열심히 하던 때 하나뿐인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송해는 “한남대교 공사 도중 21세였던 아들이 오토바이를 탔다.
병원에서 연락이 와 갔더니 아들이 수술실로 들어가더라. 빈 이동침대만 있는데 머리를 감쌌던 붕대들만 수북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송해는 “아들이 수술실에서 ‘아버지 살려주세요’ 외치더라. 그걸 서서 바라보는 게 참 힘들었다.
6시간을 넘긴 수술이었다. 혼수상태에서 열흘 가까이 헤매고 떠났다. 교통방송을 하던 사람 집안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을 떠나보냈으니 라디오를 할 수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송해는 “아들을 잃은 이후 모든 걸 내려놓고 지냈다.
남산에 올라갔는데 알 수 없는 기운에 홀려 ‘아들도 없는 세상에 왜 사느냐’는 환청이 들리더라. 나도 모르게 낭떠러지 앞으로 뛰었다. 정신을 차리니 내가 소나무에 걸려있더라. 가족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송해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가슴을 파면 나올 것 같다. 세월호 사고를 겪은 그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며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출생 : 나이 1927년 04월 27일 (만 89세) 황해도 재령
신체 : 키 162cm, 58kg, A형
학력 : 해주예술학교 성악과
데뷔 : 1955년 악극단 '창공'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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