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최성수 부인 23억 사기. 탈세 사건 재조명

인순이 최성수 부인 23억 사기

 

디바 하면 바로 인순이 인데요. 오늘 가수 인순이씨를 상대로 수십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최성수씨의 부인에게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5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54·여)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하는데요. 박씨는 2012년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고급빌라 '마크힐스' 사업 자금과 리조트 건축허가 비용 등이 필요하다며 가수 인순이씨로부터 2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고 합니다.

 

 

 

 

 

한편 박씨는 또 차용금에 대한 대물 변제 명목으로 앤디 워홀의 작품 '재키(Jackie)'를 인순이에게 건넨 뒤 승낙을 받지 않고 이를 담보로 18억원을 대출받은 혐의(횡령)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1심은 "박씨는 절친했던 피해자와의 신뢰를 이용해 23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빌리는 것처럼 가로채고 대물 변제 명목으로 제공한 미술품을 대출 담보로 제공했다"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한편 2심은 "부동산 시행사업 초기에만 관여했다지만 자금 매입이 필요한 상태였고, 남편 최씨의 부동산도 피고인의 책임재산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약속된 변제 기간 내 원리금 변제 의사가 없었다고 본 원심 판단이 맞다"고 판단, 1심 형량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한편 인순이가 최성수의 아내 박모 씨와 법적공방에서 승소한 가운데 심경을 고백했다고 하는데요. 인순이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화두에 오른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간 수 차례 흠집내기와 진흙탕 싸움이 이어져 이미지 타격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분명 억울한 부분이 있었으나, 진실이 밝혀져 다행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고, 신중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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