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훈 박혜영 이혼사유 재조명

'우리 이혼했어요' 3호 커플로 지난주 박재훈 박혜영 전부부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방송을 보는 내내 눈물도 나고, 안타깝고, 너무 웃기는 상황까지 재밌게 시청한 방송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무엇보다 이혼후에도 여전히 좋은 엄마, 아빠의 모습이 담겨있어 보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혼 사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출연이 쉽지많은 않았다고 하는데, 용기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럼, 박재훈 박혜영이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이혼사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재훈 박혜영 국가대표 커플

박재훈 박혜영 전커플은 2007년 결혼해 2015년 이혼하게 됩니다. 이혼 6년 차 전 부부이지요.

 

박재훈은 모델 출신 배우로 2018 영화 "쎈놈들의 반란" 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전 아내 박혜영은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은퇴 이후에는 주얼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재훈은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입니다. 원래는 농구 선수 출신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큰 부상으로 결국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모델로 데뷔하게 되는데요. 187cm 훤칠한 키와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실제 출연하게 되면서 배우 활동을 시작합니다.

 

 

 

 

박혜영은 1975년생으로 현재 나이 46세이고,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답게 털털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둘째 딸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혼을 해 아빠의 존재를 더 잘 알지 못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방송에서도 둘째 딸이 아빠 만나고 올게 말하니 "무슨 아빠?"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상형 남편과 결혼에 골인, 그리고 이혼

200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한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한 케이스입니다.

 

시드니 올림픽 때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인 심권호 코치가 두 사람을 연결해 준 것인데요. 박혜영이 먼저 평소 이상형이었던 박재훈을 만나게 해달라고 졸랐다고 하지요. 박재훈은 전직 국가대표 레슬러 인지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박재훈은 IMF로 사업이 어려워진 아버지의 억대 빚을 갚느라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결혼 전날까지도 빚을 갚느라 고생하였고 결국 결혼과 동시에 처가살이를 해야만 했다고 하지요. 임신한 몸으로 일을 하는 딸의 모습을 걱정하는 친정 엄마는 사위에 대한 원망이 컸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요.

 

 

 

 

첫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시댁에 들어가 시집살이를 하게 되었고 딸이 고생하는 모습, 여러 가지 오해와 불화가 쌓이게 되면서 4년 동안 장모님과 연락을 끊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혜영은 첫애를 출산하고 눈을 떴는데 장모님, 시부모, 남편이 서로 어색하게 있어서 정말 그 자리를 참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혼초부터 한정된 배역으로 주 수입원이 없었던 박재훈을 대신해 박혜영이 주얼리샵을 운영하면서 생계를 책임져 왔습니다. 아내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남편 박재훈은 집안 살림과 청소를 하게 되면서 역할이 바뀌게 된 것인데요.

 

뜻대로 되지 않은 배우 활동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립선 종양 판정까지 받게 됩니다. 박재훈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과거 자살 시도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잦은 불화 등은 결국 이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지요.

 

박재훈, 박혜영 커플은 결혼 직후부터 '백년손님 자기야', '부부 수업 파뿌리' 등에 출연하며 결혼 생활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왔는데요. 방송 중에 실제 부부싸움이 격해져서 방송 촬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또 다른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차이도 짐작할 수 있는데요. 박혜영은 "난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나는 결혼과 안 맞는 사람.. 다른 사람과 만났으면 잘 살 수 있는 남자"라고 박혜영이 털어놓기도 하였지요.

 

방송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박혜영은 마음속에 담아두는 성격보다는 그대로 표출하는 직설적인 편인 것 같은데요.

 

 

 

과거 '파뿌리' 방송에서 워커홀릭이었던 박혜영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이 안쓰러운 박재훈이 도시락을 싸줘도 "지금 뭐 하는 거야? 내가 이런 거 싸오지 말랬지?" 화를 내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면 쉬고 싶은 박혜영에 비해 박재훈은 아내에게 말 걸기도 무서워하며 눈치 보는 씁쓸한 남편의 모습이 비치기도 하였습니다.

박재훈은 이혼 후에도 박혜영과의 결혼기념일에는 여전히 꽃 선물을 하고 있다고 하지요. 로맨티시스트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이들 부부의 반대되는 성향이 참 많이 보였습니다. 낮 뜨거운 분위기에 극도로 예민한 박혜영은 펜션 곳곳에 피운 촛불 등을 모두 점멸하고 "내가 미쳤다. 왜 여길 와서"라고 후회했고, 전 아내의 반응에 어쩔 줄 몰라하는 박재훈의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혼 이후 처음으로 속마음을 공개하며 그동안의 힘들었던 과정을 담기도 했습니다. 박재훈은 이혼 전 본인을 대신해 일을 시작한 박혜영에게 "그때 내가 일을 했어야 했다. 집에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라고 밝혔는데요.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한다고 했던 것이 아내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고 가장으로써 무게를 대신 짊어지게 한 것 같아 미안함을 털어놓은 것이지요.

 

 

박혜영은 이어 " 내가 너무 (당신을) 외롭게 만든 것 같다. 무관심했다"라고 그동안 미안했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하였습니다.

 

'우리 이혼했어요'에 용감한 출연 결심과 이들이 뒤늦게 하는 대화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점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경제적인 상황과 당시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미처 꺼낼 수 없는 속마음을 지금에라도 털어놓는 모습이 곪은 상처를 덜어내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혼을 했더라도 자녀가 있기 부부는 더욱더 그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니깐요.

 

예고편에서는 박혜영이 과거 이혼을 앞당긴? 박재훈의 여자 문제도 언급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핸드폰을 확인하다가 낯선 여자의 흔적을 발견한 사건도 있었다고 하는데, 늦게나마 두 사람 간 오해가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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