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코로나 공연 강행 논란 및 신대철 비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 속에서도 대규모 전국투어 콘서트를 대구에서 강행한 가수 나훈아가 공연 중 한 발언(코로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을 놓고 갑을논박이 일고 있는 와중에 부산 공연은 방역당국으로 인해 취소된 나훈아가 서울 공연은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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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나훈아 콘서트, 어게인 테스형'을 열었고 콘서트 장에서 "코로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라는 발언 역시 누리꾼의 지적을 받고 있다. 의료진 등 방역에 힘쓰는 이들에게 무력감을 안겨줄 수 있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경솔했다는 의견이다.

 

 

 

 

한편 밴드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선배가수 나훈아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신대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훈아 대선배님 참 부럽습니다. 후배들은 겨우 몇 십명 오는 공연도 취소하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서 신대철은 소크라테스를 인용한 나훈아의 히트곡인 테스형을 겨냥한 듯이 "소크라테스 왈, '어려서 겸손해져라, 젊어서 온화해져라. 장년에 공정해져라, 늙어서는 신중해져라'라고 했다는데"라는 지적을 했다. 또 "가왕이시라 한번쯤 자제하시는 미덕 따위 필요 없으신가요?"라고 비판했다.

 

 

신대철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비상시국입니다. 그래도 공연을 하시겠다면 힘없고 못 나가는 후배들이 뭐 어쩔 도리는 없습니다만"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신청곡 한 곡 부탁 드립니다. 다음 번에는 '백만송이 장미'도 불러주세요. '테스형'과 같이 부르시면 딱입니다.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같은 곡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나훈아가 지난해 발매한 '테스형'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2005)'와 도입부가 유사해 표절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6~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을 열었다. 총 6회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약 2만 2000여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가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공연을 강행하자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오는 23~25일 나훈아의 부산 공연이 예정돼 있어 우려는 더욱 커졌었지만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 달 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 내 체육관·공원 등 등록되지 않은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없게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콘서트는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서울 공연은 여전히 강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나훈아 서울 콘서트는 다음 달 27~29일 송파구 잠실 올림픽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음 달 5일 오전 10시부터 공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2020년 추석에 한가위 대기획으로 나훈아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라는 이름으로 무료 비대면 공연을 열어 찬사를 받았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변이코로나로 코로나가 더 심각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 나훈아는 100살 어머니도 펄펄 뛰어 댕긴다며 코로나지지 말자고 말을 하며 콘서트를 강행하는 모습에서 작년 무료 공연이 지금의 공연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나훈아를 비판하는 댓글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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