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사장은 2012년 2월 18일 오전 8시 18분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방용훈 사장은 고 방일영 조선일보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데요. 코리아나 호텔 사장이기도 하면서 조선일보의 4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방용훈 사장은 특히, 배우 장자연씨를 죽음으로 내몬 문제의 식사자리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방용훈 사망

 


조문은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가능하고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오는 20일입니다.

방용훈 사장은 1952년생으로, 지난 1982년 6월 코리아나호텔 부사장에 취임했습니다. 이후 1984년 9월 사장을 거쳐 2016년 9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왔습니다. 

방용훈 사장은 19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코리아나호텔의 해외 법인인 YHB 그룹을 세운 이후 30여년 동안 미국과 일본에 15개의 호텔 및 골프 클럽을 세우고 운영해왔습니다.

 

 

 

 

방용훈 부인 자살 사건

 

 

 

 



이른바 '방용훈 부인 자살 사건'은 방용훈 사장의 부인 이미란 씨가 지난 2016년 한강에서 투신 자살을 한 사건을 의미합니다.

이미란 씨의 사망 이후 사망 원인을 놓고, 남편 방용훈 사장과 자녀들이 심각한 가정폭력과 가혹한 학대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사건 당시 조선일보는 물론 주요 언론 대부분이 이 사건을 주요 이슈로 다루지 않았고, 조선일보는 별도 기사화를 하지 않으면서 조선일보의 사건 회피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방용훈 사장 부인 자살 사건은 사건 발생 직후에는 크게 이슈화되지 않다가 3년 뒤인 2019년 MBC 'PD수첩'은 이미란씨의 죽음을 재조명하면서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방용훈 부인 자살 이유

 

 

 



방용훈 사장의 부인 이미란 씨는 지난 2016년 9월 한강에서 투신자살로 추정되는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극단적 선택 직전 자신의 오빠에게 “너무 죄송해요. 어떻게든지 살아보려고 애썼는데.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겁은 나는데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란 씨의 오빠는 다급히 실종신고를 했지만 동생을 찾을 수 없었는데요. 이미란 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가양대교 인근에서 발견됐고, 변사체 인근에서 유서 7장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자녀들이 “아빠가 시켰다”면서 자신을 강제로 사설 구급차에 태워 집에서 내쫓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는데요. 또 “부부 싸움 중 남편한테 얻어 맞고 온갖 험악한 욕 듣고 무서웠다”면서 “4개월간 지하실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아도 버텼지만 강제로 내쫓긴 날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사설 구급차에 강제로 실려 집에서 쫓겨난 사건은 이미란 씨가 사망하기 직전인 2016년 8월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녀들은 사설 구급업체를 동원해 이미란 씨를 강제로 친정집으로 보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미란 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상황을 녹취했지만, 자녀들은 휴대전화를 빼앗아 변기에 버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란 씨의 가족은 방 사장과 이미란 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고소했는데요. 경찰은 자녀들이 어머니를 다치게 했다며 공동존속상해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대응은 석연찮았습니다. 검찰은 공동존속상해 대신 강요죄를 적용했습니다. 이후 검찰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1심 법원은 이미란 씨 자녀들에게 각각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자녀들은 재판에서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서 자살시도까지 한 상태의 어머니가 혼자 지하층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외할머니가 거주하는 친정집에서 쉬게 하는 것이 어머니의 자살을 방지하는 등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회 통념상 용인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판단했는데요. 병원 진료 기록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이미란 씨가 자살에 이를 정도의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사설 구급차를 불러 쫓아낸 자녀들의 행위가 이미란 씨의 극단적 심리 상태를 초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방용훈 사장은 “내가 왜 이런 걸 당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뭘 알고 얘기를 해야 한다. 부인이 죽고, 이모가 고소를 하고, 이게 상식이냐. 할머니가 애들을 고소하고, 그 이유는 왜 안 따져보냐”며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나는 사람하고만 말하고 싶다. 그 상황을 판단해보면 모르겠느냐”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방용훈 장모의 저주

 



PD수첩의 보도 이후 이른바 '장모의 저주'라고 불리는 편지도 재조명됐습니다. 해당글은 이미란 씨 자살 직후였던 2016년 9월 11일,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11장의 장문의 편지였는데요. 방용훈의 장모가 사위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주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에는 “방 서방, 자네와 우리 집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끝났네. 이 세상에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마음처럼 찢어지는 것은 없다네. 병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로 보낸 것도 아니고 더더욱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도 아니고 악한 누명을 씌워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을 시켜, 다른 곳도 아닌 자기 집 지하실에 설치한 사설 감옥에서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하다가, 가정을 지키며 나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는 내 딸을 네 아이들과 사설 엠블란스 파견 용역직원 여러 명에게 벗겨진 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로 맨발로 꽁꽁 묶여 내 집에 내동댕이 친 뒤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음에 내몰린 딸을 둔 그런 애미의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네”라고 적혀있다.

이어 “30년을 살면서 자식을 네 명이나 낳아주고 길러준 아내를 그렇게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이다니, 자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 나는 솔직히 자네가 죄인으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걸 기대했네. 그래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으려 했는데 우리 딸이 가고 난 뒤의 자네와 아이들의 기가 막힌 패륜적인 행동을 보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방용훈, 처형 집 무단침입 시도

 

 

 



아내 자살 사건 이후에도 방용훈 사장의 기행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아내 죽음과 관련한 루머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처형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2016년 11월, 이씨가 숨진 후 방 사장이 아내의 언니 집에 무단침입하려 위협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방용훈 사장과 동행한 아들이 돌로 내려치며 위협했고 방 사장은 빙벽 등반용 철제 장비를 들고 현관문을 발로 차는 모습이 CCTV화면에 담겼습니다. 

방용훈 사장은 처형이 부인의 죽음에 대한 루머를 퍼뜨렸다고 의심해 항의하러 집을 찾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 사장의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돌을 주워 집안으로 올라가 현관문을 몇 차례 두드렸고, 아버지가 자신을 말려 돌아갔다”고 진술했는데요. 실제 CCTV 영상에서는 오히려 아들이 현관 앞 물건을 걷어차고 도끼를 든 방 사장을 말리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방 사장은 ‘혐의 없음’으로 풀려났습니다. CCTV보다는 진술에 의존해 수사를 마무리한 정황으로 보이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방 사장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끝난 얘기인데 왜 자꾸 들먹이냐”며 “내가 누구를 말리고, 아들이 누구를 말리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야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방용훈 장자연 사건

 

 

 

방용훈 사장과 그의 형인 방상훈 회장은 ‘배우 장자연 자살 사건’에 연루돼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되며 나란히 검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 언론은 장자연과 스포츠조선 대표와의 만남을 주선한 이가 방용훈 사장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파만파 확장됐지만, 이후 검찰은 방상훈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당시 일각에서는 여러 의혹과 루머들이 나왔었는데요 방용훈 사장 부인의 자살이 장자연 사건에서부터 비롯된 나비효과가 아니겠느냐는 의혹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인터넷과 SNS상에 방용훈 부인의 죽음을 기화로 과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장자연 관련 사건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배우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7일, 자신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스타를 꿈꾸며 3년 동안 무려 31명의 고위층 관계자에게 100번 이상의 성 접대를 해야 했다는 장자연의 기록물이 남겨져 충격을 안겼었는데요. 

장자연이 꼼꼼히 정리해서 남긴 이 유서 내지 ‘문건’을 세간에선 ‘장자연 리스트’라고 다시 이름을 지어 불렀고, 이 장자연 리스트는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장자연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잠자리 접대를 해야 했던 상대를 ‘악마’라 칭하며 “이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장자연이 마지막으로 이땅에 남겨두고 떠난 외침 ‘장지연 리스트’는 연예인 성상납에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물론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의 고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관련돼 있음을 알리며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문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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