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의 어머니 충격 고백 “딸이 오랫동안 맘고생을 했다! 이재용 원망?
재벌가 세계의 황태자로 꼽히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전무와
대상그룹 맏딸 임세령씨가 결혼 11년만에 이혼했다
그동안 별잡음 없이 가정을 꾸려온 두 사람은 왜 갑자기 파경을 맞았을까
임씨의 친정어머니는 딸이 오랫동안 맘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장남 이재용 전무와 임창욱 대상 명예 회장의 맏딸 임세령 씨가
11년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사실은 임씨가 이전무를 상대로 위자료 10억원과 두 아이 양육권. 그리고 수천억 원의 재산분할청구와 함께
서울가정법원의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98년 양가 어머니들의 만남주선에 의해 서로 한눈에 반해 초스피드 결혼을 했던 두 사람은 그동안 잉꼬부부로 알려졌다
때문에 파경 소식은 더욱 파장이 크다
당시 임씨의 소송 제기에 이전무 측은 적잖이 당황한 눈치였다.
또한 두사람의 이혼할 때 즈음 이건희 전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들 내외 이혼 수속 때문에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 출장 중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 프로 골퍼 최경주 선수와 동반라운딩을
할 예정이었던 이전무도 급히 일정을 취소했다
임세령의 어머니 충격 고백 “딸이 오랫동안 맘고생을 했다! 이재용 원망?
삼성가에서도 임씨의 소송제기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거나 미리 알았더라면 세간에 알려지리라곤
예상하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자세한 이혼 내막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삼성가와 임세령씨의 친정 집을 찾아갔다
양가는 직선거리로 1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세간에 뜨거운 관심과는 달리 모두 무척 조용했다
임씨의 친정집 앞에서 외출 나갔다가 돌아오는 친정 어머니 박현주씨를 만날 수 있었다
박씨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이혼 사유를 묻자 그는 잠시 망설인 끝에 말문을 열었다
기자도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으면 여자 마음을 잘 알 거에요
오죽하면 아이낳고 10년 넘게 잘 살던 주부가 이혼을 결심 있겠어요
지난 몇 년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저도 그 일로 수년간 가슴앓이를 했구요
임세령씨와 박씨는 도대체 무슨 일 때문에 그동안 마음고생을 했을까
임세령 씨는 지난 97년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 당시 일본에서 mba를 마치고
미국 하버드대 유학을 준비 중이던 이재용 전무를 만났다
평소 재계 불교도 모임인 '불이회'에서 친분을 쌓은 이전무의 어머니
홍라희씨와 임씨의 어머니 박현주씨가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세령의 어머니 충격 고백 “딸이 오랫동안 맘고생을 했다! 이재용 원망?
홍라희씨가 참하고 똑똑한 임세령씨를 일찌감치 며느리감으로 점찍어 뒀다는 소문도 있다
두 사람은 98년 1월 약혼식을 올렸다
비록 중매결혼이었지만 이전무는 친구들에게 임 씨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당시 21살로 결혼을 하기엔 다소 이른 나이였던 임씨도 이전무에게 금방 호감을 느꼈으며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한 후에는 요리 학원에 다니는데 신부 수업을 열심히 받았다고 한다
약혼한지 5개월 후 두 사람은 웨딩마치를 올렸다
임씨는 결혼후 학교를 그만두고 남편과 함께 유학길에 올랐다
결혼 후 임씨는 99년 이건희 전 회장이 미국에서 암 치료를 받을 때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시부모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2000년 아들 2004년 딸을 출산했는데 무뚝뚝한 편인 이건희 회장은 손주들을 무척 아꼈다고한다
이 회장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에버랜드를 즐겨 찾았다고 한다
임세령의 어머니 충격 고백 “딸이 오랫동안 맘고생을 했다! 이재용 원망?
임씨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도 대외 활동을 삼가고 남편 내조와 육아에만 전념했다
그가 대외 행사에 모습을 비친 것은 지난 2003년 시어머니 홍라희씨가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상을 수사할 때
시상식에 참여한 것을 포함하여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런 이유로 이 부부는 외부에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룬 것으로 비춰졌다
하지만 임씨가 천문학적 액수의 재산 분할과 양육권을 요구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그간
가정생활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전무쪽에 귀책 사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었다
세간의 소문처럼 이전무에게 이혼 원인이 있냐는 질문에는 박씨는 그건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라며
말문을 닫았다
재계에서는 두 사람이 별거한지 2~3년 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박씨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말을 종합하면 이전무 부부 사이에 금이 간 지는 꽤 오래 되었으나 별거를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임씨가 이혼을 선택한 배경에는 국내 최대 그룹의 며느리라는 중압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예인 못지않게 세간의 주목을 받고 매사 조심해야하는 삶이 답답하게 느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혼을 금기시 하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혼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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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임씨가 이혼소송을 내기에 앞서 굉장히 심사숙고했다는점이다
박씨는 이혼 결정을 하기 전에 딸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임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한 지 일주일만인 2월 18일 서울 가정법원에 조정을 통해 이혼에 합의했다
양육권 재산분할 액수 등 여러 면에서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속전속결 이혼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전무와 임씨 측 대리인은 조정에 앞서 따로 만나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권에 대해 합의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법원에 이혼 확인을 위한 조정 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
법원으로부터 이혼을 확인하는 조정 조사를 받았다
조정 조서는 양쪽이 다투는 부분에 대해 원만히 합의가 됐을 때 법원이
발급하는 것으로 판결문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양측이 신속히 합의 한 배경에는 이혼분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가 모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임세령의 어머니 충격 고백 “딸이 오랫동안 맘고생을 했다! 이재용 원망?
이혼 원인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사생활이 노출 될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이 서로에게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산분할 문제는 애초 임씨가 처음 요구했던 액수보다 적은 선에서 합의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혼시 재산분할 대상은 부부가 결혼 후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 부부가 결혼 후 취득한 재산은 삼성 sds 주식 등 1천 2백원억원대로 알려져 임씨가 받을 수 있는 돈은
수백억원 정도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이전무와 임씨의 거취.
해외 출장 중인 이 전무는 조만간 귀국하여 일상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씨는 당초 아이들과 함께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친정어머니에 의하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은 맞지만 프랑스도 서울 한남동도 아닌 제3의 장소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딸이 어디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임씨는 대상 그룹 자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을 19.9% 보유, 동생인 상미 씨에 이어 두 번째 최대주주다
따라서 그녀가 일정기간 수업을 거친 뒤 경영 일선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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