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형곤 사망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이유와
김형곤의 돌연사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 목차
* 김형곤 사망 사건
* 김형곤 사망원인 의견 분분
* 김형곤 사망원인 결국 미스테리로 남아
* 김형곤 돌연사 이유
* 스트레스 역시 하나의 원인으로
* 김형곤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 김형곤 사망 사건
코미디언 김형곤은 2006년 당시 47살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하면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줍니다.
김형곤 이후에 돌연사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크게 높아졌죠.
참고로 당시 김형곤 사망 사건의 정황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 발췌)
지난 11일 오전 11시 서울 자양동 H헬스사우나의 화장실에서 개그맨 김형곤이 쓰러져, 긴급히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김형곤이 혜민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개그맨 김형곤 사진
이날 김형곤은 사우나에서 땀을 땐 뒤 헬스 운동을 합니다.
(원래 운동 습관은 먼저 헬스로 땀을 뺀 다음에 사우나를 이용했는데,
이날 운동 습관을 갑작스럽게 바꿈)
그리고 화장실로 갔는데, 여기서 의식을 잃었고,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문고리에 이마를 크게 다치게 됩니다.
김형곤이 쓰러진 후 약 1시간 넘은 다음에야 사람들에게 발견되어서 119 구급대에 의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때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죠.
정유진(김형곤 전부인): "만약 남편이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쓰러졌다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띄어서 살 수도 있었을텐데... 그게 너무나 안타까워요."
* 김형곤 사망원인 의견 분분
이런 김형곤의 돌연사를 두고 사람들은 심장마비라고 추정하기도 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여기에 반박하기도 합니다.
전문가: "김형곤 사망원인은 심장마비가 아니라 뇌출혈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 "특히 김형곤은 사망 몇개월전에 건강 검진을 받았을 때 이상이 없었고, 또 평소에도 (헬스 등으로) 철저하게 건강을 관리했으며, 콜레스테롤, 혈압, 당 등 모든 것이 정상이었기 때문이다."
즉, 김형곤의 건강검진에서 거의 대부분의 수치가 정상이었기 때문에,
김형곤의 돌연사는 더욱더 사회적으로 부각됩니다.
(김형곤 사망 이후에, 중년, 특히 중년 남성들의 돌연사에 대하여 사회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함)
* 김형곤 사망원인 결국 미스테리로 남아
하지만 김형곤 사망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묻히게 됩니다.
혜민병원(김형곤을 검안함): "김형곤은 1시간 정도 사우나를 하고, 이후 15분 정도 트레드밀에서 운동을 했는데, 사실 이것을 과도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혜민병원: "부검을 하지 않아 정확한 사인을 알 수는 없지만, (김형곤의 사망은) 심근경색이나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의 가능성이 높다."
경찰 조사: "(개그맨 김형곤은) 119구급대에 의해 혜민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고인(김형곤)의 사망 원인을 볼 때 타살 혐의를 찾을 수 없고, 그외에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서 돌연사(자연사)인 것으로 결론내렸다."
즉, 경찰의 초동 수사에서도 김형곤은 돌연사(자연사)를 했다고 결론을 내렸고, 이 때문에 부검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법률에 자연사일 경우에 유족들이 반대를 하면 부검을 할 수가 없음)
결국 김형곤 사망이유가 심장이 문제였는지, 머리 부위가 문제였는지는 영원히 알 수 없는 미스테리로 남은 것이죠.
* 김형곤 돌연사 이유
하지만 김형곤의 과거 행적을 짚어보면서,
돌연사에 대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원래 데뷔초부터 김형곤은 '공포의 삼겹살'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습니다.
이때 김형곤 몸무게가 120kg에 달했죠.
이후 김형곤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살을 빼게 됩니다.
김형곤: "러닝머신에서 뛸 때도 반드시 옷을 갖춰 입고 뛰어요. 땀복을 입고 모자까지 쓰고 1시간쯤 뛰면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거든요."
김형곤: "러닝머신에서 그렇게 뛰고 나면 2kg이 빠져요. 사실 운동은 처음에 하기 싫지만 일단 시작하면 중독이 돼요. 요즘은 하루라도 운동을 거르면 몸이 찌뿌드드해질 정도죠."
그리고 김형곤은 2001년 MBC의 모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체중감량에 도전해서 한달만에 13kg을 감량하는데 성공합니다.
김형곤: "무조건 달렸어요. 식사는 하루 한끼만 먹고 점심과 저녁은 과일이나 야채로 간단히 해결했고요. 그리고 술과 담배는 일체 끊었고요."
* 스트레스 역시 하나의 원인으로
또한, 김형곤은 선거 운동때 스트레스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김형곤 지인: "선거에 떨어지고 나서 (김형곤이)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어요. 더욱이 말도 아직 잘 못하는 어린 아들을 낯선 외국 땅에 혼자 떠나 보내고 많이 괴로워했죠. 우리랑 술자리에서도 종종 죽고 싶다는 말까지 했고요."
김형곤 지인: "사망 전날에도 김형곤은 후배와 함께 사업 얘기를 하면서 과음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용식(동료 개그맨): "(김)형곤이는 평소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이 대단했다. (김)형곤이의 돌연사는 무리한 운동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김형곤의 낙선이나 어린 아들의 조기 유학은 그의 사망 5~6년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가 결국 김형곤의 건강을 조금씩 갉아먹었고, 그 결과가 2006년에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네요.
전문가들은 보통 '과도한 다이어트'를 지양하고,
한달에 약 1kg 정도 빼는 것을 적당하게 여깁니다.
김형곤의 사례에서보면 잘 알겠지만, 단기간에 너무 과도한 다이어트는 '나중'이라도 몸에 반드시 무리가 올 것 같네요.
* 김형곤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마지막으로 김형곤이 생전에 남긴 말입니다.
김형곤: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울고 싶고 화가 날 때마다 웃었어요. 이유 없이 길을 가다가, 혹은 거울을 보다가 한번 웃어 보세요. 그러면 걱정이 사라지고 한숨 대신 기가 올라오는 것이 느껴져요."
김형곤: "사람들은 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데, 사실 웃어야 웃을 일이 생기죠. 모두들 힘들겠다고 생각할 때 웃고 있으면, 그 사람이 대단한 사람인 줄 알고 도와주겠다는 사람도 생기구요."
김형곤이 남긴 말이나 과도한 운동에 대한 경계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교훈이 아닌가 하네요.
개그맨 김형곤 사진
사후 김형곤의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원에 기증이 됩니다.
정유진(김형곤 전처): "오래전에 도헌 아빠가 "이 다음에 죽으면 시신을 기증하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죽고 나면 땅에 묻혀 썩어 없어질 육체인데, 후세를 위해 우리의 시신을 의학도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라고 말했죠. 그래서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저도 함께 (사후 시신 기증에) 사인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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